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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는

네이버가 만든 AI 하이퍼클로바X 내용 테스터 신청

by narroland 2023. 8. 26.

하이퍼클로바X

 

ChatGPT 한 번쯤 들어보셨나요?

쉽게 말하자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글을 쓰고, 사람과 대화하듯 내 질문에 자연스럽게 대답해 주는 AI로, Open 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입니다. 이 챗지피티를 90% 이상 사용한 글로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는 글도 썼었지요.

 

 

애드센스 승인 : 챗지피티(ChatGPT) 90%활용하여 글쓰기

티스토리블로그는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그 순간부터 또 다른 고난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애드고시'에 한 번의 거절도 없이 15개의 글로 17일 만에 승인받은 노하우에 대해 오늘도 계속

narroland.com

 

이에 대응하여 구글 바드, 메타 AI의 리마 등이 개발, 발표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네이버'에서도 이러한 거대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습니다. 오늘은 하이퍼클로바X, 그리고 거대언어모델의 의미와 하이퍼클로바X가 ChatGPT와 다른 점, 하이퍼클러바X 베타서비스 신청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 글에서는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하이퍼클로바 X 개요
  • 하이퍼클로바 X 의 특징 : ChatGPT 와의 차별점
  • 네이버가 만드는 AI - NAVER Generative AI 라인업
  • 한국형 챗지피티에 거는 기대 : 뤼튼과 챗지피티 비교
  • AI와 관련한 용어정리

 

 

하이퍼클로바 X (HyperCLOVA X)

바로 어제 24일,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한국형 거대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였습니다. 이는 네이버가 2021년 공개한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한국어에 최적화된 LLM입니다. 쉽게 말해 ChatGPT의 한국어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 지도/쇼핑, 뉴스, 블로그 등 서비스에서 쌓은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의 사회적 맥락과 제도, 법을 이해하는 답변을 제공합니다. 

 

 

하이퍼클로바X의 특징 : ChatGPT와의 차별점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입니다. 최근의 LLM AI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ChatGPT 3.5에 비해 한국어 데이터를 6,500배 더 학습했다고 합니다. 네이버 뉴스와 블로그 등의 데이터를 통해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은 물론, 한국 사회의 법과 제도, 문화적 맥락까지 이해해서 소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글을 영어로 번역해서 질문하고, 영어로 얻어진 답변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물론 어플이 해주는 것이지만) ChatGPT와의 가장 크게 차별되는 점은 '한국어능력'과 그에 따른 '자연스러운 문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NAVER Generative AI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X', 생성형 AI 검색 '큐(Cue:)'도 선보였으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NAVER Generative AI
출처 : 네이버

클로바 X : 대화형 AI 서비스

다양한 질문에 답변을 생성해 제공하는 것을 넘어, 창작과 요약을 비롯한 뛰어난 글쓰기 능력을 활용해 개인의 생산성 도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다양한 서비스들을 플러그인 형태로 연동해 필요한 기능을 호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24일 베타서비스를 개시하였습니다. 

24일 공개 이후 벌써 가입하고 베타버전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아직 대기 중이라는 안내입니다.

순서가 되면 네이버메일로 알려준다고 하네요!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대기 등록 할 수 있습니다.

클로바x대기등록하기
이미지를 클릭하고 테스터를 신청하세요

 

Cue: -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네이버가 가진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확장된 검색 경험을 제공합니다. 여러 의도를 포함한 긴 질문을 이해하고,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요약하여 제공할 수 있으며 쇼핑, 로컬, 커뮤니티 등 네이버 서비스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이용 흐름을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탐색에서 구매, 예약까지의 과정을 단축해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에 쉽게 도달할 수 있게 합니다. 오는 9월 베타버전이 오픈될 예정입니다.

 

CLOVA for Writing : 창작과 생산을 위한 AI도구

네이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자, 사업자를 위한 창작 및 생산 도구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의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HyperCLOVA X를 결합한 새로운 버전의 글쓰기 도구는 소재를 추천하고, 키워드를 선택하면 적절한 초안을 써주거나 사용자가 쓴 글을 더 좋은 표현으로 편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9월부터 일부 블로그 창작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향후 대상 및 적용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Cue:'와 함께 9월 베타버전 오픈 예정이며 현재 베타버전 테스터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하는 저에게 가장 기대되는 서비스입니다.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지를 클릭하고 테스터를 신청하시면 보다 빨리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고 테스터를 신청하세요

  • 발표 및 오픈 : 10월 4일 전후 / 선정되면 신청한 네이버 ID메일로 안내할 예정
  • 수행미션 : 스마트에디터 AI글쓰기 활용하여 블로그 포스팅 및 설문조사 응답하기
  • 참여혜택 : 참여자 중 100명 추첨하여 네이버포인트 5만 원 제공(11월 7일 메일로 공지)
  • 단, 네이버블로그 개설 1년 이상, 전체공개글 10개 이상, 최근 1개월 이내 신규 글 발행 이력 필수
  • 스마트에디터 AI글쓰기는 도구일 뿐, 작성자가 검토하고 수정하여 글을 완성해야 합니다.

 

CLOVA Studio : 하이퍼스케일 AI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는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에 따라 AI기술을 통해 생성된 문구를 출력하는 서비스로, 개발 관련 전문 지식이 없어도 자유롭게 AI를 탐색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문장 생성, 요양, 분류, 대화, 문장 변환 등 언어에 관한 능력이 필요할 때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서비스(Customer Service) 영역에 적용한다면, 고객문의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분석해 상담사들이 고객을 대응할 시나리오를 기획하거나, 마케팅 영역에 적용한다면 고객사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 문구 생성 / 마케팅 보고서 요약 제공 등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또 고객행동분석으로 타깃광고를 할 수도 있고, 일반 사무영역에서는 이메일의 자동 완성, 보고서의 목차생성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클로바스튜디오서비스의-활용영역
출처 : 네이버

 

에필로그 : 한국어 잘하는 Ai에 거는 기대

 

현재 한국형 챗지피티, 그리고 Open Ai에서 유로로 서비스 중인 GPT-4 버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뤼튼(Wrtn)'이 있습니다. ChatGPT 3.5 무료버전을 사용하던 저도 "무료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그것도 한국어로 사용할 수 있다고?"라는 호기심으로 뤼튼을 사용해 보았는데요.

뤼튼은 우리나라의 인공지능기술 회사인 '뤼튼테크놀로지스'에서 만들었습니다. 챗지피티를 만든 Open Ai 구좌를 이 회사가 구입하여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라고 '뤼튼'이 알려주었지요. 

정확도에서 훨씬 업그레이드되었다는 GTP-4 버전의 이 한국형 챗지피티 뤼튼을 사용해 본 저의 느낌은 '글쎄'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환경이슈 10가지에 대해 알려줘"라고 뤼튼과 챗지피티 3.5에게 각각 간단하고 같은 질문을 해보았는데요. 위의 이미지가 뤼튼, 아래쪽이 챗지피티의 답변입니다. 이 결과는 극단적인 단면이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해 본 저의 느낌은 '뤼튼'이 나은 부분이라고는 '자연스러운 한국어'정도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뤼튼의답변
뤼튼의 답변
챗지피티의-답변
챗지피티의 답변

한국어버전의 챗지피티라는 기대감으로 접해본 뤼튼은 개인적으로 더 이상 챗지피티보다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네이버의 클로바x 에 대해서 '기대감'보다는 '호기심'에 가까운 느낌인데요.

이미 베타버전을 사용해 본 사람들의 의견도 눈에 띕니다. 저는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 판단할 수 없겠지만 막 '엄청난 것이 왔다'는 아닌 분위기. 

 

하지만 네이버가 수입의 22%를 이 하이퍼클로바x의 R&D에 투자했다는 뉴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명실상부 국내 최대포털사이트인 네이버, 한국인이 하루 중 가장 많이 접속한다는 네이버가 이런 노력을 지속적으로 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단어가 '네이버'라는 조사결과도 있었지요^^)

베타버전들이 모두 오픈되고 서비스가 시작되면 열심히 사용해 보고 결과물을 가지고 또 돌아오겠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사전 - 내가 궁금해서 적어놓고 보기 위한

  • 언어모델(Language Model) : 문장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를 확률적으로 계산 및 예측하는 모델
  • 대규모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 언어모델의 사이즈를 대폭 키운 것으로 대용량의 텍스트데이터를 학습시켜 성능을 극대화한 언어모델
  •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s) : 본 뜻은 환각, 환영, 환청을 뜻하는 단어로, 챗지피티와 같은 AI언어모델에서는 '주어진 데이터 또는 맥락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것'을 뜻함
  • 분석형 AI : 우리가 여태까지 알고 있는 전통적인 인공지능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식별하는 수준의 AI
  • 생성형 AI : 대규머언어모델(LLM)의 등장으로 데이터 분석, 패턴의 식별 및 추론 및 의사결정 능력까지 갖추고 우리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결과물을 생성해 줄 수 있다.
  • 대화형 AI : 우리와 가장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로 인공지능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전보다 훨씬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시

챗지피티와 대화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