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공연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저도 가족들과 지난 주말 다녀왔는데요. 오는 목요일(24일) 4차 서울공연 티켓이 오픈됩니다. 오페라의 유령 서울공연을 계획 중이시라면 집중해 주세요!
본 글에서는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캐스팅일정
- 등급별/예매처별 좌석배치도(샤롯데시어터 시야)
- 오페라글라스 대여
- 티켓팅 성공 노하우
오페라의 유령 서울공연 4차 티켓오픈
- 4차 티켓 공연 기간 : 9/19(화) ~ 10/9(월)
- 4차 티켓 예매 오픈 : 2023. 08. 24(목) 14:00
- 예매처 : 인터파크 티켓 / Yes24티켓 / 샤롯데시어터
- 멤버십 선예매 : 8/23(수) 12:00 ~ 8/24(목) 09:00 (회차당 1인 2매로 제한, 무통장입금 불가)
- 티켓가격 : VIP 19만 원 / R 16만 원 / S 13만 원 / A 9만 원
- 할인 : BC카드 결제 시 5% (1인 4매)
- 러닝타임 : 150분(인터미션 20분 포함)
- 공연장소 : 샤롯데시어터
오페라의 유령 캐스팅 스케줄
예매처별/등급별 좌석 배치도
샤롯데 시어터는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규모가 아주 대형극장은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시야도 좋고 잘 보이지만, 이번에 제가 앉았던 자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더라고요. 뮤지컬 티켓가격이 후덜덜 한데, 워낙 제가 좋아하는 뮤지컬이라 아이들하고 꼭 같이 보고 싶어서 티켓을 4장 구입해야 하다 보니 좌석이 맨 뒤로 밀려났습니다.
무대 전체를 보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고, 뒷좌석 신경 쓸 일도 없었기에 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무대의 위쪽 부분이 커튼으로 가려져 안보입니다. 파란색 화살표 부분이 제가 앉았던 좌석입니다.
제가 극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2막이 시작되는 '마스커레이드' 부분인데(아래 사진 참조), 바로 이 계단의 윗부분이 무대 앞 위쪽에 늘어져있는 커튼으로 가려서 결정적인 장면이 보이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한 언급은 피하겠지만, 이 부분은 고려하셔서 좌석을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마스커레이드'는 역시나 감동적이었답니다!
오페라글라스 대여하기
샤롯데시어터 오페라글라스는 공연 시작 3시간 전까지 온라인 사전예약을 완료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며 현장결제는 불가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티켓예매가 어렵고 전 좌석이 매 공연마다 매진되는 공연이라면 오페라글라스는 이미 매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매에 성공하셨고, 좌석이 뒤쪽 혹은 2층이라면 오페라글라스도 바로 같이 예매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송은혜/황건하 후기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두근두근 오픈시간을 기다려 예매에 성공한 조승우 팬텀과 송은혜 크리스틴, 황건하 라울의 조합으로 공연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20여 년 전부터 조승우배우님의 팬으로 많은 뮤지컬을 보아왔는데, 뮤지컬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오페라의 유령', 그것도 팬텀으로 돌아왔으니 안 볼 수가 없겠죠. 무대가 멀어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보지 않아도 전해져 오는 팬텀의 애절함과 슬픔이 바로 앞에서 얼굴을 마주한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그것이 바로 조승우배우님의 힘이죠.
오페라의 유령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크리스틴의 노래라고 해도 될 텐데요, 제가 보고 온 송은혜배우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 없이 노래를 하고 연기도 훌륭해서 불안한 마음 없이 극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또 재작년 봤던 창작뮤지컬 '금악'에서, 또 그 이전에 애정하는 프로그램엔 팬텀싱어에서부터 응원했던 황건하 배우님도 라울 역할에 정말 잘 어우러졌습니다. 진한 이목구비가 멀리서도 잘 보였고요^^
앙드레 역할의 윤영석 배우님은 20년도 더 전인 2001년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초연 때, 그리고 2010년 재연 때도 역시 팬텀역을 맡으셨던 배우입니다. 저는 2001년 초연 때 김소현 크리스틴과 윤영석 팬텀, 류정한 라울의 조합으로 몇 번 봤었는데, 이번에는 앙드레역할로 참여하여 캐스팅보드에서 보니 너무 반가웠답니다.
저는 '예스 24 티켓'에서 예매했고, 예매처마다 기념품이나 티켓봉투가 다른 모양이던데, 다른 곳은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예스 24에서는 이렇게 예쁜 티켓파일을 줍니다.
기대했던 샹들리에 장면은 역시나 먼 좌석에서는 '스펙터클'까지는 아니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샹들리에가 크고 아름다워서 놀랐답니다. 좌석 1, 2열에 앉으신 분들은 꽤 가깝게 떨어지는 샹들리에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티켓예매 성공 노하우
어쨌거나 공연을 보려면 티켓을 사야 할 텐데요, 이게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내가 내 돈 주고 보겠다는데 왜 표가 없냐고 울어도 소용없습니다. 일단 티켓을 손에 쥐어야 이 어마어마하고 아름다운 공연을 볼 수가 있겠지요.
조승우배우님의 팬이라는 이유로 티켓예매를 할 때마다 전쟁을 치러야 하는 저였기에 나름의 노하우도 쌓이고 성공률도 꽤 좋은 편입니다. 예전에 대학로에서 '헤드윅'할 때나, 국립극장에서 '맨오브라만차' 할 때만 해도 '피켓팅'이라는 단어는 없었는데 말이죠. 그때는 봐야겠다 마음먹으면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정말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티켓예매에 성공하는 나름의 방법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티켓팅날짜와 시간알람은 필수입니다.
2. 보고자 하는 날짜와 캐스팅정보를 확실하게 숙지해 놓습니다.(가격별, 티켓사이트별 위치 확인)
3. 인터넷연결이 원활한 도구를 사용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중에 속도가 빠른 것으로 준비합니다.
4. 예매하고자 하는 사이트에 미리 가입해 놓습니다.
5. 오픈 시간보다 최소 20분 전에 사이트에 접속하고 로그인합니다. 간혹 시간이 지체되면 로그인상태가 해제되는 경우가 있으니 중간에 한 번씩 로그인되어 있는지 체크해 주세요.
6. 네이버 초시계를 다른 창으로 열어서 켜둡니다.
7. 오픈시간 1분쯤 전에 새로고침하고 초시계 보면서 기다리다가 59초에 예매하기 클릭
8. 내가 정한 날짜와 좌석을 빠르게 선택하고 바로 다음단계로 넘어갑니다.
9. 다음단계에서 대기번호가 나오더라도 그대로 둡니다. 새로고침 금지
10. 결제는 무조건 무통장입금으로 합니다. 카드결제로 넘어가다가 자리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좌석 선택 시 여기 할까 저기할까 헤매는 순간 이미 끝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볼 것인지를 미리 선택해두어야 합니다. 플랜 B는 기회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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