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캐시백 : 전기요금 할인받기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개별 가구의 7,8월 여름철 냉방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전력은 에너지 소비절약과 각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완화를 위해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에너지 캐시백의 신청대상, 신청 방법, 지급하는 기준과 지급 방법 등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나란히 설치되어있는 모습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이란 주택용 에너지 사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에너지 소비절약 의식 제고 및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2022년부터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참여를 신청한 주택용 전기 사용자가 전기 사용량으로 절감할 경우 기준에 따라 기본캐시백과 차등캐시백 지급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캐시백 지급 기준 : 기본캐시백과 차등캐시백

최소절감률 3%와 동일지역 참여자 평균절감률 이상을 달성한 경우, 절감률 30% 한도 내에서 절감량 1 kWh당 30원을 지급합니다. 전기를 더 많이 감소한 소비자에 대해서는 차등적으로 캐시백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2023년 현재, 동일지역 참여자의 평균절감률과 상관없이 절감률 5% 이상 달성 시 30% 한도로 1 kWh당 절감률이 5%~10% 미만일 때 30원, 10%~20% 미만일 때 50원, 20%~30% 이하일 때는 70원을 차등 지급합니다. 이 기준은 가정에서의 절감가능한 전력사용량 수준을 고려하였으며, 장기출장 및 여행 등에 따라 절감률이 비상적으로 높은 경우 캐시백이 과다 지급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절감률 30%를 상한 기준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에너지 캐시백 신청 대상

한전 에너지 캐시백은 주택용 전기를 사용하는 고객 중에 주민등록표 상 해당 주소지에 거주하는 것이 확인된 사용자가 대상으로 직전 2개년 중 최소 1개년 이상 전력 사용량이 있는 경우에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주민등록 상 주소지가 다른 경우는 신청이 불가하지만 7월 시행 중엔 방문 신청 시에는 위임장을 작성하여 한전 관할지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 기존 복지할인제도와 무관하게 주민등록 주소가 확인된 경우에는 참여신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신규 전기 사용으로 직전 1개년 동월분의 전기 사용량이 없는 경우, 고압아파트 개별세대 사용전력량 정보 미제출 고객, 또는 한국전력이 시행하는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 참여 고객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단, 본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탄소포인트제 또는 에코마일리지 등 한국전력이 아닌 타 기관에서 운영하는 에너지 절약 포인트제와는 중복 참여가 가능합니다. 

에너지 캐시백 신청 방법과 적용 시기

에너지 캐시백은 신청 주소지와 주민등록 주소지가 일치하는 사용자(주민등록표상 구성원 중 1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 '한전 에너지캐시백'으로 검색하여 신청하거나 한전 고객센터(전화번호 123)에 문의하여 신청 경로를 문자로 수신받아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는 모바일 앱 한전:ON에 접속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신청 기한을 두지 않으므로 연중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적용되는 시기는 신청하는 날을 포함하는 월분부터 캐시백을 산정합니다. 예를 들어 검침일이 15일인 고객의 10월분 전기요금 산정기간은 9월 15일~10월 14일이며 해당 기간에 신청 시 10월분 전기사용량부터 캐시백을 산정하게 됩니다. 

에너지 캐시백 지급 기준

캐시백의 지급 기준은 소비자의 최근 전기 사용 실적을 반영하고, 적정 수준의 과거 실적 비교를 위해 전 2개년 사용량 평균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또 한국전력에서 검침하지 않은 아파트 개별세대의 사용량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한국전력에 제출한 아파트 개별세대 사용 전력량 정보를 기준으로 산정하게 됩니다. 당월 청구되는 전기요금보다 캐시백 금액이 많을 경우에는 당월 청구되는 전기요금에서 차감하고 남은 캐시백은 익월로 이월되며, 다음 달 전기요금 청구 시 차감됩니다. 신청 후 전기 사용량이 오히려 증가하여 절감량이 없어도 불이익은 없습니다.

에너지 캐시백 지급 방법

캐시백은 당월분 전기사용량을 기초 자료로 절감량, 절감률, 성공 여부, 금액 등을 계산하여 익월에 지급됩니다. 현금, 기부, 전기요금 차감 방식으로 지급되었던 캐시백은 현재 현금수령을 위한 계좌 등록, 기부 처리를 위한 개인정보 추가입력 등과 같은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하반기부터는 전기요금 청구 시 차감하는 방식으로만 일원화하여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또 기존에 반기 단위로 지급하던 캐시백을 매월 산정하여 익월분 전기요금 청구 시 바로 차감하는 방식으로 변경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노력을 빠르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여름철을 맞이하여 7, 8월 냉방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너지 캐시백의 신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소개해드린 에너지 캐시백 소개를 참고하여 에너지절약으로 환경과 개인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에너지 소비생활을 이어가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