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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지구

지구 온난화, 피해 사례와 대처 방안

by narroland 2023. 7. 10.

인간활동으로 인하여 장기간에 걸쳐 전 지구의 평균 지표면 기온이 꾸준히 상승하는 것이 '지구 온난화'입니다. 이 현상은 지구 생태계 및 미래 세대에 중대한 위협이 되며 전 세계적으로 두드러지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과 그것이 지구에 미치는 실질적인 피해사례, 그리고 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산불로_집을잃은_코알라
호주 산불로 위기에 처한 코알라

지구 온난화 : 온실가스의 증가

태양 에너지가 대기를 통해 지구까지 도착하여 지구표면에 한번 부딪히고, 그 때문에 힘이 약해진 복사에너지가 다시 대기를 통해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남아있게 되는데, 이것이 온실가스이며 이 남아 있는 에너지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는 것을 온실효과라고 합니다. 만약 대기가 없어서 지구에 도착한 태양에너지가 100% 우주로 다시 빠져나가버린다면 지구는 꽁꽁 얼어버릴 것입니다. 이렇듯 지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온실가스는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화석연료의 연소, 삼림벌채, 산업공정과 같은 인간활동으로 인해 농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의 방출이 늘어나면 지구대기의 섬세한 균형이 깨지고 온도를 상승시키게 됩니다. 온도가 상승하면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강화하여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발생하고 극지방의 만년설을 녹이며 강수 패턴을 변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허리케인, 가뭄, 폭염 등 이상기후가 빈번해지고 해수면이 상승하여 해안지역사회와 저지대 섬을 침수와 침식으로 위협합니다. 특히 강수패턴의 변화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합니다. 강우량이 증가하여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다른 지역에서는 심각한 가뭄에 직면하여 농업, 물 가용성 및 식량 안보가 위태로워지고 이는 잠재적으로 대규모 이주와 자원 분쟁을 촉발할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

지구 온난화는 극한 기상 현상의 빈도 및 강도를 증가시킵니다.허리케인, 사이클론 및 태풍이 더 빈번하고 강력해지면서 광범위한 파괴가 발생합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뉴올리언스를 황폐화시켜 막대한 인명 손실과 재산피해를 초래했으며 2019년 사이클론 이다이는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에서 엄청난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습니다. 반면 같은 해 아마존 산림에서는 기록적인 화재가 발생하여 수백만 헥타르의 땅이 타버렸습니다. 아마존은 전 세계 산림의 20%를 차지하고, 전 세계 이산화탄소 흡수의 약 10%를 담당하는 중요한 곳입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건조한 계절이 길어지고, 이로 인해 산불 발생 빈도와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화재로 인해 방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되었으며, 다양한 동식물 종의 서식지가 파괴되었습니다. 이러한 대형 화재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19년과 2020년, 호주에서 일어난 산불은 약 186,000평방 킬로미터의 땅이 타버렸으며 수십억 마리의 동물들이 사망하였습니다. 이러한 대형 산불은 기후 변화로 인한 높은 기온과 건조한 조건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바다온도의 상승은 물고기 서식지를 위협합니다. 페루의 해안은 풍부하나 해양생태계를 갖추고 있는데 특히 멸치와 같은 물고기는 중요한 수출 상품이며, 많은 해양동물들의 주요한 식량원이지만 수온상승으로 멸치류물고기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그에 의존하는 생태계뿐만 아니라 페루의 경제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지구 온난화는 질병 확산에 기여하고 인류의 건강에도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합니다. 따뜻한 기온과 변화하는 강수 패턴은 모기와 같은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로 인해 말라리아, 뎅기열 및 지카 바이러스와 같은 질병률이 증가하할 수 있습니다.

대처 방안 : 환경을 되살리는 생물들의 활약 

살아있는 유기체는 지구 온난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항하고 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숲과 바다, 개별 종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온실가스배출을 줄이고 탄소 격리를 촉진하며 생태 균형을 유지하는데 기여합니다. 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방출하는 능력때문에 종종 '지구의 허파'라고 불립니다. 특히 나무는 탄소 격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줄기, 가지 및 뿌리에 저장합니다. 때문에 삼림을 보호하고 재조림하려는 노력으로 탄소 격리를 강화하고 온실가스 농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해양과 수역에 서식하는 미세한 식물인 식물성 플랑크톤은 지구 산소 생산의 상당 부분을 담당합니다. 이 작은 유기체는 또한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도 합니다. 해초와 다시마 등 갈조류는 매년 약 5억 5천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많은 양의 탄소를 격리할 수 있습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 중 가장 큰 몸집의 고래는 그 자체만으로 탄소를 저장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는데, 특히 고래의 배설물에 포함된 철, 인, 질소 등 풍부한 영양분은 산소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먹이가 됩니다.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포함한 미생물은 영양 순환과 토양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보유하여 이산화탄소가 대기중에 방출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결론

세계 각 나라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절하기 위하여 탄소중립운동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정부는 화석연료에 기반을 둔 경제에서 탈피하여 재생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기반한 경제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숲과 해양생물에서 미생물과 인간에 이르기까지 살아있는 유기체는 지구 온난화와의 보이지 않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탄소 격리, 생태 균형 유지 등에 대한 유기체의 기여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유기체를 보호하고 보존하고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입니다.